한국도로교통공단 ‘자율협력주행을 위한 신호정보 수집 제공체계’… 미국표준으로 확정

- 공단 실시간교통신호정보 데이터 표준, 미국 자율주행 분야(SAE J2735) 표준 채택


한국도로교통공단이 개발한 자율주행 교통신호 데이터 표준이 SAE J2735* 2024 개정판에 게재되었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이사장 직무대행 서범규)이 개발하여 제안한 ‘자율주행 교통신호 데이터 표준’이 지난 16일(월) 미국자동차기술협회(SAE, Society of Automotive Engineers)에서 발간한 ‘SAE J2735* 자율주행차 데이터 표준 개정판’에 포함됐다.

SAE J2735는 협력형 자율주행을 위한 데이터 표준으로, 전 세계에서 여러 자율주행 기술 개발 현장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은 도시교통정보센터를 활용한 실증경험을 바탕으로 실시간 교통신호 상태정보 수집 및 제공하는 메시지 세트(Message set)를 제안하였으며,

지난 9월 10일(화) e-나라표준인증 KS예고고시 ‘KS R 1600-3 교통신호 메시지 국가표준안’에는 한국도로교통공단이 2018년 개발한 자율주행 교통신호 메시지(TLSM, Traffic Light Status Message)가 반영되어 있는데, 이 내용을 SAE J2735 개정작업에 제안하여 채택된 것이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은 2017년부터 자율협력주행 서비스에 활용하기 위한 교통신호 상태정보 수집 및 제공 기술개발, 표준규격 제정 등의 연구, 민간협업을 통한 정보제공확대를 위해 노력해왔다.

또한 2022년부터는 그 간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관계부처 합동 데이터 국가표준 작업반에 교통신호 및 관제센터 관련 전문위원으로 참여해 자율주행 데이터 표준화에 기여하고 있다.

서범규 한국도로교통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한국도로교통공단은 자율협력주행 연구개발 및 국내외 다양한 기관과 기술교류로 자율주행 기술 세계 표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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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