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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에 얼룩진 코인세계] ② A코인, 지지자 vs 피해자 간 맞불 시위     7달러→0.01달러 폭락…“토큰 이코노미 경쟁력 떨어져” “검증된 거래소서 

지난 12일 A코인 플랫폼 지지자들이 울산지방경찰청 앞에 모여 큰 목소리를 냈다. 지지자들은 경찰이 정상적인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폰지(다단계 금융) 사기’ 몰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삭발식까지 진행하며 강력한 의지를 표했다. 이들은 “실적을 위해 수사하는 울산 경찰과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안티 집단을 규탄한다”며 “플랫폼을 지키기 위해 모든 민·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지난 14일에는 서울 강남구 선릉역 근방 모임 공간에서 이 A코인 플랫폼 관련 세미나가 열렸다. 강의실에는 머리가 희끗희끗한 노인들과 푸근한 인상의 주부들이 빼곡히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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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남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