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의 자연학습장이 아이들의 현장학습 공간으로 다시 찾아왔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자연학습장에서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원생을 대상으로 유아생태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강공원 자연학습장은 초화류 및 향토작물을 심어 도심 속 전원 풍경을 만날 수 있는 휴식 겸 체험 공간으로, 이촌, 잠원, 뚝섬, 잠실한강공원에서 만날 수 있다.
자연학습장 현장학습은 코로나19로 운영이 중단됐다가 올해 재개됐다. 프로그램 재개를 위해 서울시 대표 보육브랜드 ‘서울형 모아어린이집’과 연계해 현장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현재 프로그램이 추진이 확정된 모아어린이집은 두 곳으로, 송파구 잠실 모아공동체는 3~12월, 용산구 푸른언덕 모아공동체는 4~11월에 유아생태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유아생태교실 프로그램은 시기별, 계절별 자연학습장에서 만날 수 있는 식물의 변화상을 살펴보고, 곤충 등 생물들을 관찰하는 것이 주요 내용으로, 각 공원의 특성에 따라 프로그램이 구성된다.
생태프로그램 담당자가 운영하며, 참여 연령에 따라, 어린이집 인솔교사, 부모가 함께한다.
시는 앞으로도 자연학습장을 통해 계절마다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다양한 생태교육 및 유아생태교실 운영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김상국 한강사업본부 공원부장은 “도심 속 휴식 공간인 한강공원 자연학습장이 영유아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올해를 기점으로 더 많은 ‘서울형 모아 어린이집’의 아이들이 현장학습을 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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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