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정책형 뉴딜펀드 본격 가동...유동성, 부동산에 유입 않도록 관리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풍부한 유동성이 부동산 등 비생산적인 부문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적극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위기대응 과정에서 확대된 유동성이 금융안정을 저해하지 않도록 세심히 관리해 나가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차관은 “역할을 다한 일부 지원조치는 정상화하되, 코로나 피해극복과 경제회복,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을 위해 필요한 금융지원은 유지·강화하겠다”며 “전금융권 만기연장·이자상환유예 조치는 현장 의견수렴을 거쳐 논의를 조속히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정책형 뉴딜펀드 본격 가동을 통해 2월 말까지 위탁운용사 선정을 완료하고 3월부터 자펀드 조성을 차질없이 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주식시장에 대해서는 금융시장 불안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 차관은 “인플레이션 우려 등에 따른 글로벌 금리 상승과 국고채 수급 부담 우려 확대 등으로 10년물 금리가 연중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며 “그동안 상승세를 보이던 주식시장의 경우 인플레이션 우려, 중국의 유동성 회수 등 국내외 경제·금융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시장 변동성이 일부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 들어 일일 거래규모, 투자자 예탁금이 연초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코로나19 상황 개선,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와 더불어 위기 극복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위험요인에 대한 경계감 역시 병존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관계기관과 함께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 및 리스크 요인에 대한 점검을 강화해 금융시장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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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영 기자 다른기사보기